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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도 어느덧 2주를 남겨두고 있는 현재 극장가에는 블록버스터 영화들이 관객들의 시선을 끌고 있다. 지난 주 '미션 임파서블: 고스트 프로토콜' 개봉 이후 이번 주에는 강제규 감독의 '마이 웨이' 그리고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의 '셜록 홈즈 2: 그림자 게임'이 개봉을 앞두고 있다. 앞으로 개봉할 두 영화 모두 흥미거리를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기대되지만, 한편으로는 이들 영화에 가려 좋은 영화들이 관객들의 선택을 받지 못하고 있다. 그래서 이 글을 통해 주목할 만한 작은 영화들을 소개해본다.


<르 아브르>

아키 카우리스마키 감독의 신작인 '르 아브르'는 그동안 차갑고 건조한 그의 영화들과 달리 비교적 쉽고 따뜻한 분위기가 감도는 영화라고 한다. '보헤미안의 삶' 그리고 '레닌그라드 카우보이: 모세를 만나다'에서 마티 펠론파와 함께 연기한 앙드레 윌름스 그리고 '성냥공장 소녀'를 비롯한 감독의 다양한 영화에 출연한 여배우 카티 오우티넨의 출연도 눈길을 끈다.


<하얀 정글>

'하얀 정글'은 국내의 의료 현실을 보여주는 다큐멘터리 영화란 점에서 '식코'와 비교된다. 흥미로운 점은 흔히 미국에 비해 나은 편이라고 말하는 한국의 의료체계의 어두운 점을 영화를 통해 보여준다는 점이다. 현직 의사 출신인 감독의 시선에서 보여지는 '하얀 정글'은 FTA 이후 점점 민영화될지도 모르는 의료산업에 대한 두려움과 경계심을 일깨워준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한 영화라고 생각한다.


<50/50>

한 남자에게 시한부 인생 판정이 내려지면서 방황한다는 내용의 영화들은 흔한 편이지만 '50/50'은 조금 다른 특징을 보인다. 한 남자에게 찾아온 죽음의 공포를 다루지만 심각하게 이야기를 몰아가면서 삶의 소중함을 강조하기보다는 약간 담백한 이야기를 통해 주인공의 감정에 이입토록 한다는 점이 '50/50'의 장점이다. 또한 조셉 고든 레빗의 열연도 '50/50'에서 주목할만한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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