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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전에 거의 일방적인 경기를 하는데 비해 골이 안 나와서 이대로 0:0 으로 끝날 줄 알았다. 그러던 중 이청용의 헤딩 패스를 박지성이 멋지게 성공시키는 장면을 보니 왠지 한국이 2:0으로 이길 줄 알았다. 후반전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조원희가 페널티 킥을 얻어내자 내 생각이 맞았다는 생각에 이럴 줄 알았으면 프로토 한 번 걸어 볼 걸 하는 생각이 들었다. 여기까지는 기분 좋았는데 어이없는 김용대의 실수로 인해 한 골을 쉽게 내줬다. 이어 한 번의 패스를 받는 요르단 선수를 막지 못해서 결국 쉽게 이길 수 있었던 경기를 어이없게 비기고 말았다.

허정무의 특기 중 하나인 무(승부)재배가 다시 한 번 발휘되는 순간이었다. 허정무컵이라는 순위까지 따로 만들어 무승부를 평가할 만큼 허정무 감독의 무승부 실력(?)은 프로축구 계에서 항상 화제였다. 어쨌든 다음 주에 요르단 원정 가서 제발 무재배 만은 안했으면 좋겠다.

허정무 감독의 심정을 나타내는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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