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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 고 럭키
감독 마이크 리 (2008 / 영국)
출연 샐리 호킨스, 에디 마산, 알렉시스 제거먼, 케이트 오플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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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 고 럭키'는 독특한 개성을 가진 여성을 가진 포피라는 여성을 중심으로 전개하는 영화이다. 영화의 첫 장면은 포피라는 여성의 독특한 행동과 성격을 드러내고 있다. 자전거를 타고 조그마한 서점에 도착한 포피가 책을 훝어보다가 서점의 주인인 남자에게 웃으며 인사를 건내는 장면은 그녀의 개성을 잘 전달하고 있는데, 인사를 한 후 주인이 아무 말없이 자기 일에만 열중하자 계속해서 이것 저것 물으며 남자에게 말을 건너는 모습이 웃음을 자아낸다. 포피의 호기심어린 질문 공세에도 불구하고 주인이 자신의 일에 열중하자 포피는 행운을 빈다는 인사와 함께 서점을 나간다. 서점을 나간 후 포피는 자신의 자전거가 사라졌음을 깨닫는다. 일반적인 사람이라면 자신의 자전거가 사라졌음을 깨닫는 순간 화를 내며 분노하고 자전거를 훔쳐간 사람에게 저주와 욕설을 쏟아낼 것이다. 하지만 포피는 오히려 웃으면서 아직 작별인사도 하지 못했는데 라는 대사를 통해 자신에게 닥친 재앙을 긍정적인 자세로 극복하려고 한다. 이처럼 영화는 포피에게 벌어지는 헤프닝들을 보여주면서 그녀의 4차원적인 개성을 드러낸다.

겉으로 보기에 포피라는 여성은 생각없어 보이고 무책임한 삶을 사는 것처럼 보인다. 예를 들어 초등학교 교사라는 일반적인 이미지와 다르게 다소 화려한 장신구를 착용하고 부츠를 고집하는 겉모습부터 시종일관 웃음을 잃지 않으면서 다른 사람에게 대화를 시도하는 모습은 엉뚱하게 느껴진다. 하지만 영화는 포피의 겉모습에 못마땅해 하고 그녀를 가르치려는 사람들의 이중적 속성을 헤프닝을 통해 드러냄으로써 겉보기에 이상해 보이는 포피가 훨씬 삶에 긍정적이고 자신의 인생을 즐기고 있음이 드러난다. 예를 들어 포피의 운전교습 강사인 스콧은 그녀가 운전 강습을 받으러 올 때마다 그녀의 옷차림과 롱부츠를 못마땅하게 여기면서 항상 시선을 유지하고 조심스럽게 운전하라고 명령한다. 하지만 스콧의 충고에 아랑곳없이 자신의 스타일을 유지하고 운전 강습시간 동안 즐겁게 운전하려는 포피의 모습이 계속되면서 스콧은 점점 자신이 주장한 충고와는 반대로 행동하기 시작한다. 포피를 가르치려는 사람은 스콧뿐만이 아니다. 출산을 앞둔 포피의 여동생은 자신의 집으로 찾아온 포피에게 그녀의 삶을 생각없이 산다고 비난하지만 정작 화를 내며 흥분하는 사람은 포피가 아닌 그녀의 여동생이다. 이러한 인물들의 부조리한 행동은 웃음을 이끌어 내지만 한편으로는 포피의 행동을 철없다고 비난하는 사람들이야말로 정작 문제가 있는 사람들임이 드러난다. 특히 운전교습 강사인 스콧의 이중적인 행동은 이러한 점을 잘 나타낸다. 흑인에 대해 인종차별적인 말을 하고 다문화주의가 인간성을 상실시킨다는 헛소리를 지껄이며 사회의 문제점을 정부와 학교제도에 있다고 쏟아내는 스콧의 모습은 포피를 비난할 처치가 전혀 되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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