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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딘에서 '로드'의 명문장 추천 이벤트가 있어서 지원했는데 당첨이 되었는지 오늘 문학동네 출판사에서 온 '개밥바라기 별'을 받았다. 오랫만에 이벤트에 당첨이 되어서 좋은 책을 받은 것도 기쁜데 황석영 작가님이 직접 사인한 책을 받아서 더욱 기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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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페예노르트로 이적한지가 엊그제 같은데 오늘 수원 유니폼을 입은 이천수를 보니 많이 안타까운 생각이 든다. 사실 그동안 레알 소시에다드, 누만시아에서 해외경험을 했지만 이천수 선수 자신의 기량을 제대로 보여주지 못한 체 팀을 떠나야 했던 그여서 페예노르트로 이적 확정 되었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이번에는 그의 기량을 제대로 보여주었으면 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부상의 여파가 컸던지 이렇게 국내리그로 다시 돌아오게 된 것 같다.

이천수 선수의 해외 경험 실패는 개인적인 축구 팬으로서 아쉽긴 하지만 그래도 K리그에 스타 한 명 왔다는 점에서 리그가 더욱 재미있을 것 같다는 기대감도 생긴다. 울산 시절 수원의 서포터들과 안좋은 기억이 있었는데 수원의 선수로 들어와서 기묘한 인연을 맺게 되었다는 점도 이번 임대의 큰 아이러니인 것 같다. 임대 기간동안 활약 잘해서 페예노르트보다 더 좋은 팀에서 뛸 수 있길 기원한다.

ps. 이천수 수원 임대도 충격적이지만 이동국 성남 이적도 골때린다. 두두, 모따, 최성국 등 화려한 공격수에다 이동국까지... 그야말로 공격진은 정말로 빵빵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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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아트시네마에서 일요일 저녁에 상영한 '석양의 무법자'를 뒤늦게 감상했다. 사실 세르지오 레오네의 작품은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아메리카' 밖에 감상하지 못해서 다른 작품들도 봐야겠다는 생각은 했었는데, 블로그 이미지에 당당하게 누들스 일행들이 걷는 사진을 올려놓고 이제서야 한 작품을 감상한 점은 반성해야 할 일이 아닌가 싶다. 비록 늦게 감상한 영화이지만 한편으론 정말 감동적인 작품이어서 뒤늦게 감상한 보람이 남아 있었다. 또한 영화 처음부터 그 유명한 테마 음악이 '아아아~' 하면서 울려 퍼지더니 마지막 묘지 씬에서 흘러나오는 'The Ecstasy of the Gold'에 이를 때는 몸에 전율이 날 정도로 엔니오 모리꼬네의 음악들이 인상적이었다. 아무튼 너무 멋진 작품이어서 이렇게 주절거린다.

영화는 초반부 세 명의 등장을 'The Ugly (못난 놈)', 'The Bad (나쁜 녀석)' 그리고 'The Good (괜찮은 녀석)' 순으로 보여주는데, 각 인물들의 에피소드를 통해 인물을 소개하고 그 인물의 성격을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전반부에서 드러나는 인물들의 모습은 특별히 규정된 호칭과 달리 선과 악을 동시에 갖춘 무법자로서의 성격을 보여준다. 특히 'The Good' 블론디와 'The Ugly' 투코의 모습은 이러한 특성을 잘 보여준다. 블론디는 전반부에서는 멀리 있는 줄도 맞출 만큼 뛰어난 총잡이로서의 모습은 보여주지만 왜 이 사람이 괜찮은 녀석인지에 관한 묘사는 보여주지 않고 있다. 오히려 돈을 분배하는 과정에서 투코와 갈등을 일으킨 후 밧줄에 묶여있는 투코를 내버리고 홀로 떠나는 모습은 돈에 따라 친구도 저버릴 만큼 냉정한 무법자의 성격을 보여준다. 반면 투코의 경우 특유의 과장된 성호 긋는 행동과 우스꽝스러운 말투를 통해 못난 놈의 성격을 보여주지만 동시에 악의 성격을 보여준다. 블론디의 배신으로 간신히 살아남은 투코는 돈으로 패거리를 만들어 블론디에 대한 복수를 하려고 한다. 천신만고 끝에 블론디를 붙잡은 투코는 자신이 겪은 방식 그대로 블론디에게 행한다. 태양이 내리쬐는 사막 한가운데서 말라 죽어가는 블론디가 더러운 물을 먹으려는 것조차 방해하는 투코의 모습은 복수심에 불타는 인간의 악랄함이 느껴진다.

이처럼 영화는 서로 다른 성격을 갖춘 세 명의 무법자를 보여주지만 각각의 성격에 맞는 행동을 인물들에게 부여하기 보다는 돈에 따라 움직이는 인물들의 다양한 특성과 성격을 보여줌으로써 물신주의 속에서 살아가는 인간들의 모습을 그리고 있다. 하지만 영화 속에서 드러나는 물신주의 풍조를 만든 것은 다름아닌 전쟁이다. 남과 북으로 나뉘어 서로 싸워대는 전쟁 속에서 인간들이 살아갈 방법은 '선택' 밖에 없다. 투코가 수도원에서 신부가 된 자신의 친형과 만난 후 그의 무법자 생활을 비난하는 형에게 '이 세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수도사가 되거나 도둑이 될 수 밖에 없다.'고 말하는 투코의 말은 왜 사람들이 무법자가 될 수 밖에 없는지를 여실히 보여준다. 자신의 목숨조차 유지하기 힘든 어려운 세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선과 악의 갈림길에서 선택을 해야 하는 것이다. 생존을 위해 사람들은 남군과 북군 중 유리한 군세력을 선택해야 하며, 돈을 얻기 위해 사람을 살리거나 죽여야 한다. 세 인물들이 수지를 따져가며 서로 협력하고 배신하는 과정은 바로 생존을 위해 선택을 하는 인간들의 모습을 여실히 보여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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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THE ROAD)(양장본) 상세보기
코맥 매카시 지음 | 문학동네 펴냄
대재앙이 일어난 황폐한 지구에 살아남은 아버지와 아들의 여행! 미국 현대문학을 대표하는 작가 코맥 매카시의 장편소설『로드』. 대재앙 이후의 지구를 배경으로, 길을 떠나는 아버지와 아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문명이 파괴되고 거의 모든 생명이 멸종한 무채색의 땅. 작가는 지구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구체적으로 설명하는 대신, 시적인 언어로 우리가 어렴풋이 상상할 수 있는 미래의 황폐함을 묘사하고 있다. 대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의 작가인 코맥 맥카시의 작품인 '로드'는 세상이 불타버리고 탄 냄새가 진동하는 현실 속에서 남쪽을 향해 길을 떠나는 부자(父子)의 여정을 서술하고 있다. '로드'는 의문의 대재앙이 어떻게 해서 발생했는지에 대해 순차적으로 서술하지 않고 부자의 여정 속에서 남자의 회상을 통해 대재앙에 대한 인상을 독자들에게 상상하도록 유도하고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황폐화된 세상 속에서 살고 있는 주인공의 일과를 묘사하면서 인물의 내면 심리를 서술하는 방식에서 리처드 매드슨의 '나는 전설이다'와 비슷한 점이 많지만, '나는 전설이다'의 로버트 네빌에 비하면 '로드'의 부자는 더욱 힘든 환경 속에서 생존의 가시밭길을 걷는다는 점이 인상적이다. 로버트 네빌은 비록 밤이 되면 적들의 침입을 막기 위해 고생하지만 낮에는 차를 타고 다니면서 황폐화된 식료품 가게에 들러 식량을 챙길 수 있는데 반해 '로드'의 부자는 남쪽을 향해 길을 걸으면서 식량을 얻기 위해 필사적인 노력을 한다. 대재앙에서 살아남은 방랑자들이 먼저 약탈해 간 덕분에 부자는 식량을 구하기 위해 폐허가 된 집들을 뒤져가며 남아있는 과일이나 통조림을 찾아야 한다.

식량을 찾아다니는 과정 속에서 부자가 경계하는 가장 무서운 존재는 다름아닌 사람이다. 생존을 위해 다른 사람의 식량을 약탈하고 심지어는 같은 인간을 잡아먹는 인간들의 잔인성을 텍스트를 통해 목격하는 과정은 끔찍하면서도 탄식이 절로 나온다. 남자는 비상식량과 담요 등을 담은 카트를 움직이면서 자신들과 같은 인간들을 만나지 않기 위해 경계를 세운다. '나는 전설이다'의 로버트 네빌의 경우 홀로 살아가면서 자신과 같은 생명체를 만나길 기대했지만 '로드'속의 주인공인 남자에게 인간은 자신들의 식량을 빼앗아 가고 심지어 부자의 목숨을 해칠 수 있는 적과 같은 존재와도 같다. 두 발 밖에 남지 않은 총알이 든 총을 든 남자가 인간을 경계하면서 발생하는 에피소드들은 생존을 위해 싸워야 하는 인간들의 긴장감이 묻어난다.

식량을 찾아다니는 과정 속에서 부자는 인간을 향한 관점 차이로 인해 대립하기도 한다. 대재앙 속에서 인간들의 잔인함을 목격한 아버지는 노인처럼 힘없는 자도 경계하지만 대재앙 후 태어난 아이는 인간의 잔인성을 여러 번 목격하지만 인간에 대한 친절함을 잊지 않는다. 아버지와 아들은 대립한 후 서로 말을 하지 않으며 냉랭한 분위기를 유지하지만 다시 길을 떠나면서 불편한 감정을 잊으며 방랑길을 떠난다. 죽어 있는 인간들이 행운일지도 모른다고 독백하는 남자가 그토록 생존하려고 노력하는 것도 바로 자신의 소중한 자신인 아들 때문 일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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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로드'는 여러 면에서 인상적인 장르소설이기는 하지만 '성서에 비견되었다'는 문구는 글쎄라는 생각이 든다.

ps2. '로드'는 현재 영화로 제작 중인데 imdb.com에 의하면 2008년 11월 말에 개봉할 예정이라고 한다. 배우들을 살펴보니 아버지 역에 비고 모텐슨, 그의 부인 역에 샤를리즈 테론이 캐스팅 되었다. 원작에서 부인은 남자의 회상에 몇 번 등장하는 정도로 극히 낮은 비중인데 부인 역에 샤를리즈 테론이 캐스팅된 점을 보면 원작과는 다르게 부인의 역할이 커질 것 같은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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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세계의 명화

8/2 그르바비차 (Grbavica, 2005), 야스밀라 즈바닉
8/9 미 앤 유 앤 에브리원 (Me and You and Everyone We Know, 2005), 미란다 줄라이
8/16 민경고사 (民警故事, On the beat, 1995), 닝 잉
8/23 헬로, 돌리! (Hello, Dolly!, 1969), 진 켈리
8/30 방문객 (Le Passager, 2005), 에릭 카라바카

EBS 일요시네마

8/3 비욘드 더 씨 (Beyond the Sea, 2004), 케빈 스페이시
8/10 달리는 아이들 (Davandeh, The Runner, 1985), 아미르 나데리
8/17 아무도 모른다 (誰も知らない, Nobody Knows, 2004), 고레에다 히로카즈
8/24 토린호의 운명 (In Which We Serve, 1942), 노엘 카워드, 데이비드 린
8/31 아들 (Le Fils, The Son, 2002), 장 피에르 다르덴, 뤽 다르덴

EBS 한국영화특선

8/3 노다지 (1961), 정창화
8/10 황혼의 검객 (1967), 정창화
8/17 나그네 검객 황금 108관 (1968), 정창화
8/24 살인마 (1965), 이용민
8/31 망부석 (1963), 임권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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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에 부는 산들바람'은 시골학교에 다니는 마을 아이들의 에피소드를 담은 영화이다. 시골학교를 소재로 삼았다는 점에서 '선생 김봉두'와 유사한 점이 있지만 '선생 김봉두'가 도시인의 관점에서 시골 학교의 아이들을 바라보면서 겪는 에피소드를 보여준다면 '마을에 부는 산들바람'은 시골 학교의 중학교 소녀의 내면의 관점으로 이야기를 전개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영화는 도시에서 이사온 남학생인 오사와 히로미와 시골학교의 상급생인 미가타 소요의 만남을 그리면서 시골 사람과 도시 사람의 문화 차이에서 오는 갈등을 그리지만 그 갈등의 폭에 집중해 웃음을 유도하기 보다는 처음으로 만난 동급생인 오사와를 바라보는 미가타의 다양한 심리 변화를 담담하게 그려내면서 미가타의 첫사랑이 이루어지는 과정을 천천히 쌓아올린다. 첫 만남의 순간 잘생긴 오사와를 보고 설레는 마음에 어쩔줄 몰라하다가도 오사와가 시골 마을에 대해 안좋은 이야기를 하면 자신도 모르게 화를 내는 미가타의 심리를 보여주면서 사춘기 소녀의 사랑을 자극적인 요소 없이 정적인 화면에 담아내고 있다.

'마을에 부는 산들바람'은 2년 여의 학창생활을 시간 순으로 보여주면서 7명의 학생들이 성장해가는 과정을 보여주는데 미가타와 오사와를 중심으로 인물들의 순수한 사랑을 다루면서도 미가타와 함께 공부하고 생활한 시골학교의 학생들을 통해 순수한 아이들의 따뜻한 모습을 그려내고 있다. 오줌을 참지 못하는 1학년 생 사치코의 에피소드와 서로 붙어다니는 아부치와 이츠코에게 말실수를 하면서 당황하는 미가타의 모습, 그리고 중학생이 된 미가타의 동생 코타로를 흐뭇하게 바라보는 할아버지와 아버지의 모습 등 인물들의 다양한 에피소드를 통해 따뜻한 감정을 불러 일으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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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영화를 보고 칠판이 부러웠던(?) 적은 처음이었다. 카호라는 여배우의 나이를 살펴보니 91년 생인데 한국나이로 18세이니 중학생 역이 어색하게 느껴지지 않은 것 같다. 앞으로 주목해야 할 일본 여배우가 아닌가 싶다.  상대역인 오카다 마사키는 중학생치고는 나이가 들어 보인다고 생각했는데 나이를 찾아보니 89년생이었다. 남자가 봐도 굉장히 잘 생긴 얼굴이어서 여성 분들이 많이 좋아하실 것 같다.

ps2. 엔딩 크레딧 후 서비스 컷이 나오니 끝까지 영화를 보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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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맹강녀 설화를 바탕으로 쓴 쑤퉁의 '눈물' 이라는 소설은 진시황의 만리장성에 필요한 노역자로 끌려간 남편에게 따뜻한 옷을 주기 위해 홀로 길을 떠나는 비누라는 여성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갖은 노역과 고통으로 인해 사람들에 대한 인정과 사랑이 메말라버리고 음식과 돈만 준다면 인간사슴도 되어주는 진나라 말의 사람들에게 남편을 찾으러 갖은 고생을 하는 비누의 모습은 어리석음의 표본이다. 하지만 그녀가 만리장성에 다다른 끝에 흘린 눈물은 그 속에 묻힌 사람들의 존재를 드러내며 구원의 길로 이끈다. 겉보기에는 쓸모없는 인간에 대한 사랑과 눈물이 현실을 구원할 수도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영화에 대한 감상문에 앞서 '눈물'이란 책의 내용을 간략히 언급했는데, 이 책을 언급한 이유는 '님은 먼 곳에'의 주인공인 순이의 여정이 비누의 여정과 비슷한 모습을 취하고 있기 때문이다. 어디인지도 모를 막연한 월남에 있는 남편을 찾기 위해 홀로 길을 떠나는 순이의 여정은 남편에게 옷을 전해주기 위해 만리장성을 향하는 '눈물' 속의 비누의 모습과 유사하다고 할 수 있겠다. 하지만 순이가 남편을 찾으러 가는 목적은 '눈물'의 비누와는 상이한 점이 있다. 순이가 자신의 남편을 찾으러 떠나는 이유는 비누처럼 남편에 대한 순수한 감정에서 이끌어진 것이 아니다. 삼대독자인 아들을 찾기 위해 월남으로 떠난다는 시어머니 대신 자발해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 남편을 찾으러 길을 떠난 것이다. 즉 순이가 남편을 찾으려 하는 목적은 '라이언 일병 구하기'속의 병사들처럼 자신에게 굳이 구할 필요가 없을 대상을 찾기 위한 여정과도 같은 것이다.

영화는 남편을 찾으러 가는 순이의 여정 속에 위문 공연단의 이야기를 적절히 삽입하고 있다. 이준익 감독의 전작인 '즐거운 인생'속의 남자들이 밴드를 조직해 호흡을 맞춰가는 과정처럼 '님은 먼곳에'의 인물들도 서로의 목적을 위해 위문 목적의 밴드를 만들어 가는 과정을 보여주고 있다. 어떻게 하든지 월남을 가기 위해 애타게 방법을 찾던 순이는 자신의 아이를 임신한 여자마자 뿌리치고 월남에서 돈을 벌기에만 혈안이 든 정만이라는 사내의 만남을 통해 위문단에 합류해 미지의 땅인 월남에 도착한다. 위문 공연단 활동을 하면서 순이는 써니라는 예명을 갖게 되면서 자신의 끼를 발휘하기 시작한다. 동네 어른들에게 노래 잘한다고 칭찬을 받던 시골처녀였던 그녀는 온갖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싱어로서의 성장하는 과정을 보여준다. 써니의 여성성을 보고 몰려드는 군인들과 함께 춤을 추고 노래를 부르는 모습을 통해 써니의 적극적인 엔터테이너로서의 모습을 보여주지만 한편으로는 김추자의 '님은 먼 곳에'를 부르는 모습은 시골처녀 순이의 순수한 모습이 사라지지 않고 남아 있음을 보여준다. 이러한 순이의 이중적인 이미지 덕분에 사랑하지도 않는 남편을 찾는다는 그녀의 목적 자체가 논리성이 떨어짐에도 불구하고 그녀가 남편을 찾기 위해 지도를 구하려고 하고 호위안의 위치를 묻는 순이의 모습이 위선적이지 않고 진실성있게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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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링스톤즈의 공연실황을 담은 <샤인 어 라이트> 포스터 공개

우리나라에선 '샤인 어 라이트' 개봉하지 않을 줄 알았는데 맥스무비에서 국내판 포스터를 보게 되었다. 기사에 의하면 8월 28일에 개봉한다고 한다. 포스터 좌측 끝에 무비 꼴라쥬 표시가 있는 것을 보니 cgv에서 제한적으로 개봉할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외국에선 상당히 호평을 받은 작품이기도 하지만 롤링 스톤즈와 마틴 스콜세지의 만남이라는 점도 이 영화의 매력이지 않나 생각한다. 아무튼 이 영화를 볼 수 있다니 기쁜 마음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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